인천 강화군이 민선 7기 들어 대대적으로 추진하는 공영주차장 확충사업이 고질적인 도심 주차난은 물론 주요 관광지 주차 문제에 숨통을 트일 전망이다.
특히 군은 주차난 해결 노력이 지역 정주 여건을 크게 개선하고 나아가 지역상권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연 군정 운영에 청신호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일 강화군에 따르면 군은 ‘삶의 질 향상으로 행복한 미소’란 2020년 군정 운영방향에 맞춰 강화읍 원도심을 비롯해 주거밀집지역과 주요관광지 등 44개소에 579억여원을 들여 총 2천227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그동안 강화읍 원도심과 주요 관광지는 주차난으로 인한 크고 작은 갈등과 불편이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군은 고질적인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예산을 투입, 군정 최우선 과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우선 가장 극심한 주차난을 겪는 강화읍 남문주차장(175면)을 4월 중 착공하고 강화군청 인근에 주차전용건축물(177면)을, 강화여고·강화경찰서 인근에 141면의 주차장을 조성해 주간에는 관광객들에게, 밤에는 주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한다.
또 도시기반시설이 열악한 상황에서 1천세대가 넘는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및 상가가 있는 선원면 창리지역에는 59억원을 투입해 3곳(336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군은 주말이면 주차 문제로 몸살을 앓는 주요 관광지에 총 972면의 공영주차장을 만들 예정이다.
군은 우선 연륙교 완공 후 최근 지속적으로 관광객이 증가한 교동면 대룡리에 80면, 우리나라 3대 기도사찰인 보문사와 미네럴온천이 있는 삼산면 매음리에 209면, 석모대교 인근에 135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유천호 군수는 “강화읍은 강화의 중심임에도 부족한 주차시설로 많은 관광객과 주민이 불편을 겪어왔다”며 “민선 7기 역점사업인 본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주차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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