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 9일 오후 3시 오픈”

▲ 이재명 경기도지사 기자회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18개 시ㆍ군 재난기본소득을 동시에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지사는 8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알렸다.

이 지사는 “내일부터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그 사이 도내 31개 시ㆍ군중에서 남양주를 제외한 30개 시ㆍ군이 독자적인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중 의회 협의가 남은 시ㆍ군 등을 제외하고 18개 시ㆍ군을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합산해 지급한다.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법적 절차가 완료된 시ㆍ군만 불가피하게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18개 시ㆍ군은 안성(25만 원), 화성(20만 원), 이천ㆍ동두천(15만 원), 양평(12만 원), 용인ㆍ성남ㆍ평택ㆍ시흥ㆍ양주ㆍ여주ㆍ과천(10만 원), 부천ㆍ의정부ㆍ김포ㆍ광명ㆍ하남ㆍ의왕(5만 원)이다. 해당 시ㆍ군 주민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10만 원)과 독자 지급액을 합쳐 받게되는 셈이다.

한편 도는 9일 오후 3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basicincome.gg.go.kr)를 통해 공식적인 신청절차에 돌입한다. 9일부터 이달 30일까지는 기존에 갖고 있던 경기지역화폐카드나 신용카드로 지급받을 도민들만 신청할 수 있다. 선불카드 방식은 오는 20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지역화폐카드나 신용카드 사용자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에서 재난기본소득을 받고 싶은 자신의 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신용카드는 하나, 우리, 국민, 신한, 삼성, 비씨, 롯데, 수협, 농협, 기업, 한국씨티, SC제일, 현대 등 13개 카드가 가능하다. 체크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 

홈페이지에서 카드사와 카드번호 등을 입력하면 신청자 인적 정보 및 신청금액 확인을 거쳐 접수가 완료된다. 주민등록을 기준으로 동일 세대원인 직계존비속 미성년자에 한해 대리신청도 할 수 있다.

지역화폐카드의 경우 신청일로부터 2일 이내에 승인 완료 문자와 함께 10만 원이 충전된다. 기존 경기지역화폐카드에 재난기본소득이 충전된 경우 재난기본소득이 기존 잔액보다 먼저 차감된다.

신용카드는 카드사에서 사용 가능 문자가 오면 이때부터 사용 시 차감이 진행된다. 신청이 완료된 신용카드로 재난기본소득을 사용하면 3~5일 이내에 사용 확인 안내 문자를 받게 된다.

다만 선불카드는 오는 20일부터 신분증을 가지고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가까운 농협 지점을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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