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유명 연예인을 섭외해 주요 정책을 홍보,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기본소득 홍보 모델로 배우 조여정씨를 섭외한 데 이어 경기지역화폐 홍보 영상에는 가수 홍진영씨가 출연해 ‘도정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기도는 12일 유튜브 내 공식 채널인 ‘경기도청’에 ‘생활의 특급 보너스! #경기지역화폐 #홍진영’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시했다. 30초 분량의 동영상에서 ‘엄지 척’, ‘사랑의 배터리’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가수 홍진영씨는 카페ㆍ꽃집ㆍ편의점 등에서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다며 경기지역화폐 사용을 권유했다. 그러면서 홍씨는 10%의 인센티브와 30%의 연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경기지역화폐가 ‘생활의 보너스’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월12일 영화 ‘기생충’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배우 조여정씨를 모델로 한 ‘사람을 사람답게 기본소득’ 동영상을 올린 바 있다. 동영상에서 조씨는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세상이 바뀌어도 기본소득(일정량의 금원을 수입ㆍ계층 등에 상관없이 지급, 이재명 도지사가 시행한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이 대표 사례)이 있으면 ‘사람답게’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동영상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난기본소득 이슈와 맞물려 현재 조회 수가 250만을 넘어섰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3월에는 배우 봉태규씨 출연의 ‘라떼파파(경기도 아빠들의 육아 체험을 통한 성 평등 캠페인)’ 홍보 영상을 게시했으며, 경기도청방송국(GTV)은 지난달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지역경제에 도움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을 전하면서 방송인 김구라씨의 인터뷰를 담았다. 김씨는 해당 영상에서 “저도 경기도민인데 코로나19로 많은 분이 힘들다. 재난기본소득 요긴하게 쓰셔서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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