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다음주 21대 당선인 연찬회

미래통합당은 다음 주 중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연찬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13일 통합당에 따르면 오는 19일과 20일 당선인 연찬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장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감안, 국회내에서 할 예정이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와 무소속 당선인 복당,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추진, 원 구성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동두천·연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네 번의 회초리를 들었는데 이번 회초리를 가장 세게 들었다”면서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먼저 논의해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도체제와 무소속 복당, 미래한국당 합당 문제 등을 하나하나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중구난방으로 토론하지 않고 주제를 정해 토론을 하고 결론도 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연찬회에서 최대 이슈는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대한 끝장 토론이 될 전망이다. 당선인들의 의견이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의견이 모아지면 주호영 원내대표가 김종인 내정자를 만나 비대위원장직 수락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60명에 달하는 초·재선 당선인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져 토론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통합당과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광주를 방문,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기로 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원내대변인 등이 18일 광주를 내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5·18 민주화운동 39주기 때는 황교안 전 대표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기념식을 찾았지만, 5·18 추모단체와 시민단체의 거센 항의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김재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