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칼럼] 코로나 변화의 물결 속에서
[김도균 칼럼] 코로나 변화의 물결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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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위기는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문제와 갈등이 쌓임에 따라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코로나 사태를 보면서 위기를 위기로 보는 사람이 있고 위기는 기회라 말하는 사람도 있다. 찰스 다윈은 “변화가 빠른 시기에 살아남는 종은 가장 강한 종도, 똑똑한 종도 아닌,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다”라고 했다. 코로나로 인해 세상은 많은 변화를 겪고 있고 그 속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런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다.

코로나 변화의 물결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나 자신의 중심 잡기이다. 운동을 잘하려면 중심 잡기, 즉 자신의 몸을 최대한 낮춰 중심을 잡는 자세를 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무게 중심이 위에 있으면 쉽게 균형이 무너지기 때문에 순발력과 안정성을 키우고 재빨리 반응하고자 최대한 몸을 낮추어 중심을 잡는다. 각자에게 맞는 중심을 찾아서 변화에 적응하고 대처해야 한다.

둘째, 수비 위주의 경기는 아무리 잘해봐야 비기지만 공격적인 경기는 승리를 만들어 낼 수 있으므로 공격적인 아이디어와 행동을 시도해야만 한다.

이제는 코로나와 동떨어져 생각할 수 없으므로 이와 연계한 목표 설정과 행동 그리고 활동을 해야만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다. 무관중 중계 오픈을 통해 전 세계에 K-Sports를 보여 주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낸 프로야구와 KLPGA처럼.

셋째, 성장에서 지속가능성으로 키워드를 변경해야 한다. 중단없는 경기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경기의 투명성과 안전, 그리고 윤리의식이 높아져야 지속 가능해지는 것이다. 삶도 마찬가지다. 지속가능성은 결과가 아닌 과정 중심으로 만들어야 우리의 삶이 더욱 튼튼하고 행복한 결과를 만들어 낸다.

넷째, 긍정적 자세로 바꾸어야 한다. 얼마나 오래 할지를 선택할 수는 없지만, 보람있게, 의미 있게 할지는 선택할 수 있다. 마치 우리 얼굴 모양은 선택할 수 없지만, 표정을 조절할 수 있는 것처럼 주어진 환경에서 내 마음의 자세는 선택할 수 있다.

헨리엣 앤 클라우저는 ‘종이 위의 기적, 쓰면 이루어진다’에서 “가장 빠르고, 가장 똑똑하고, 가장 총명하고, 가장 부유한 사람에게 큰 승리는 오지 않는다. 큰 승리는 넘어질 때마다 일어나는 사람에게 오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자세가 큰 승리를 가져다줄 것이다.

다섯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대부분 문제는 복합적인 상황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개개인이 아니라 조직인 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마치 톱니바퀴가 하나의 연합체가 되어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처럼 하나가 아닌 전체를 보고 인식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여섯째, 위기를 남 탓으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문제와 해결점을 찾아내야 한다.

과거에만 갇혀 있는 사람은 현재를 살아갈 수 없고 그저 과거만을 소비하면서 자멸하는 것처럼 환경과 주변 사람을 원망하는 어리석음에 빠지면 안 될 것이다. 자신의 집착 때문에 변화의 물결을 탈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조고각하(照顧脚下) “자신의 발아래를 잘 살펴보라. 남을 비판하기 전에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 하며, 조그만 일에도 방심하거나 자만하지 말라는 뜻처럼 변화 속 자기 자신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위기의 순간, 변화의 순간에 어떠한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위기는 더 위기가 되고 기회는 더 기회가 되는 것이다.

김도균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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