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

2030년까지 입주기업 700개 목표

▲ (200519)K-바이오 전략 간담회(8565)-3000px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를 통해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앞으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에 따라 고용과 투자, 입주 기업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19일 G타워 2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제자유구역 K-바이오 글로벌 전략 간담회’에서 오는 2030년까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 입주기업 700개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고용규모도 현재 5천여명에서 2만명까지 늘리고, 누적투자도 7조원에서 1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 매출액은 2조원에서 10조원으로 늘려, 송도를 K-바이오를 선도하는 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청은 벨류체인(가치사슬) 완성형 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연구-생산 밸류체인 강화와 K-바이오 육성을 위한 혁신 인프라 확충, 오픈 이노베이션에 기반을 둔 상생 네트워크 활성화를 3대 전략과제로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연구-생산 밸류체인 강화와 관련해 앵커기업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을 현재 56만ℓ에서 100만ℓ 이상으로 확대 유치한다.

▲ (200519)K-바이오 전략 간담회(8571)-3000px

이와 함께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기업을 현재 20여개에서 300여개로 늘리고, 세포배양배지 등 바이오 공정 분야 소재·부품·장비 등의 원부자재 수급망을 강화한다. K-바이오 혁신센터와 글로벌 상품화 지원센터 건립 등 인프라 확충과 지역 내 병원, 연구소, 대학 등의 연계를 통한 산·학·연·병 네트워크 활성화도 추진한다.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11공구의 산업시설용지를 확대·재배치하는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절차를 마쳤고, 2021년 하반기에 도로 등 기반시설을 착공한다.

인천경제청은 현재 송도 4·5·7공구 92만㎡에 조성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를 매립중인 11공구(200만㎡)로 연결해 확장한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송도를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시키기 위한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이 끝났다”며 “송도에 바이오·헬스케어 기업과 연구시설을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전형식 충북경제청장 등이 참석했다.

강정규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