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군포지역 코로나 확진자 방문시설 공개…술집·PC방·노래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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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10만명+당)(2)

정부가 20일까지였던 이태원 클럽 집단발생 관련 코로나19 진단검사의 건강보험 적용과 검사비용 지원 기간을 31일까지 연장한 가운데 경기도가 도내 클럽 관련 확진자들이 방문한 시설을 공개, 이용자 추적에 나섰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은 2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역학조사 및 정보 공개 과정에서 개인정보 노출과 사생활 침해를 완벽히 제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경기도는 시민사회와 소통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찾아 메꿔가겠다”면서 “최근 서울 이태원과 논현동 일대를 방문했지만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도민이 있다면 증상에 관계없이 신속하게 관할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5월 10일 안양시 동안구의 생고기제작소 범계점과 강남오빠네 ▲5월 12일 안양시 만안구의 더짝, 뉴욕야시장 안양1번가점, 요술잔 ▲5월 13일 군포시 포시즌 피시방 ▲5월 14일 안양시 만안구의 룰루랄라 동전노래방, 먹고보자 양꼬치, 롯데리아 안양점 ▲5월 16일 안양시 동안구 게임이너스 PC방 ▲5월 14일, 15일, 17일 안양 만안구의 자쿠와 등을 안내했다. 도는 이 같은 날짜의 확진자 방문시간대에 이 장소를 방문한 도민을 대상으로 증상과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를 권유했다.

이와 관련, 이날 0시 기준 확인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전국 총 192명이다. 이중 도내 확진자는 전일 대비 7명이 증가한 총 4명이다. 이태원 클럽 관련이 19명,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직장동료 등 지역사회 감염이 22명이다. 직종별로는 회사원이 20명(49%)으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연령별로는 20~30대가 34명(83%)으로 가장 많다.

자발적 검사자를 포함한 이태원 클럽 관련 1만7천430명, 지역사회 관련 1천623명 등 총 1만9천53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1만8천959명이 음성 판정을, 4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3명은 검사 중이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용인 강남병원에 근무하는 방사선사는 안양시 거주자다. 지난 18일 오전 근무 후 증상이 발현되자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선별진료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이 확진자는 지난 5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확진된 군포시 확진자의 접촉자다. 친구·지인 등 5명과 지난 14일 밤 안양시의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용인·군포시 확진자를 포함한 총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확진 판정 이전일인 16일 오전 강남병원에서 근무를 했고, 17일에는 휴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발생 이후 강남병원은 응급실을 폐쇄하고 입·퇴원 및 외래를 금지,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20일 운영을 재개했다.

도는 증상발현 2일 전인 16일부터 강남병원을 방문한 내원객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병원 내 접촉자 133명을 확인하고 자가격리 분류조치 중이다. 접촉자 133명은 병원직원 17명, 입원환자 14명, 외래진료자 102명이다. 이중 밀접접촉자인 34명에 대해 검체 채취를 완료해 검사를 진행 중으로 현재까지 29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5명은 검사 중이며, 지속적으로 심층역학조사하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 15일 코로나19 성소수자 긴급대책본부와 도 인권위원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도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성소수자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자발적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방안, 검사와 역학 조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및 해결 방안, 아웃팅 등으로 인해 정신건강의 위협이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의 심리치료 지원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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