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재난기본소득으로 성남 지역경제 탐방… 김용민ㆍ희철리즘 모란시장 출동

▲ 시사평론가 김용민과 유튜버 희철리즘
▲ 시사평론가 김용민과 유튜버 희철리즘

“세계 여행 대신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함께 지역경제를 탐방했어요”

경기도는 지난 26일 오후 성남시 모란시장에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슬기로운 소비생활 31개 시ㆍ군 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유명인들이 31개 시ㆍ군을 차례로 찾아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사용을 시연하며 소비를 당부하는 내용이다. 유튜브와 아프리카TV 생중계로 진행된다. 특히 성남시 행사에서는 시사평론가 김용민씨와 세계 여행 유튜브 채널 ‘희철리즘’의 윤희철씨가 참여했다.

출연진들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신용카드)을 들고 약재상에 들어갔다. 김씨는 돼지감자가 당뇨에 좋다며 재난기본소득으로 구매했다. 약재상 주인은 “코로나19로 급감했던 매출이 재난기본소득 지급 이후 2배 정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부 가게에서는 가게 주인이 직접 만든 콩물을 마셨고, 국밥집으로 이동해 식사했다. 다음 장소는 고소한 깨 냄새가 그윽한 기름집이었다. 모란시장의 랜드마크인 이곳에서 출연진들은 국산 참깨로 만든 참기름을 샀다.

▲ 시사평론가 김용민과 유튜버 희철리즘
▲ 시사평론가 김용민과 유튜버 희철리즘

윤희철씨는 “현장에서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니 재난기본소득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지역 경제가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재난기본소득을 슬기롭게 소비하자”고 독려했다.

수백 명의 시청자들이 함께한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에서 댓글들도 연이어 올라왔다. 시청자들은 ‘나도 얼마 전 처음으로 재래시장을 방문해서 재난기본소득을 소비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덕분에 경기도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다’, ‘재난기본소득으로 인해 우리동네 가게 사장님들의 얼굴이 밝아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성남시에서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성남시 재난연대 안전자금, 아동양육 긴급돌봄 등을 포함하는 ‘성남형 연대안전기금’으로 정책 시행 전 -29%까지 급락했던 소비율이 24%p 증가해 전년 수준인 ?5%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형 연대안전기금 정책이 경제 위기 극복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발적인 기부와 소비 지출로 호응해 준 시민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가계 및 지역경제 위기 상황에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시의적절한 조치였음을 확인했다”며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골목상권이 계속해서 활성화되도록 소비 진작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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