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 “스포츠 메카 역량 입증…세계품새선수권 ‘명품대회’ 약속”
이재준 고양시장 “스포츠 메카 역량 입증…세계품새선수권 ‘명품대회’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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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2천명 고양시 방문…‘글로벌 스포츠 산업도시’ 도약 기회
▲ 이재준 고양시장이 지난 26일 고양시정연수원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2022년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고양시 개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윤원규기자

“세계대회 개최를 통해 우리 고양시가 ‘글로벌 스포츠 산업도시’임을 세계인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세계품새선수권이 전 세계 태권도인을 하나로 묶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지난 12일 2022년 국제태권도연맹(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4월 18~24일ㆍ킨텍스) 개최 도시로 선정된 고양시의 이재준 시장은 이 대회를 세계 태권도인의 화합과 남북 화해무드 조성, 지역 경제 활성화 계기로 삼는 ‘명품 대회’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대회 유치를 진두지휘한 이재준 시장으로부터 유치 배경과 성공 개최를 위한 청사진에 대해 들어봤다.

-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15년 만에 국내에 유치했는데 의미는.
▲고양시에서 대형 국제대회가 열리는 것은 2009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이후 13년만이다. 국내에서 15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선수단 2천명을 비롯 국내ㆍ외 약 5천명의 관계자와 관광객 등 연인원 7천명이 고양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고양세계역도권대회와 비교할 때 배 이상 규모가 큰 대회다. 겨루기, 격파와 함께 태권도의 3대 구성 요소 중 하나인 품새는 태권도인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맣은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 이번 유치로 고양시는 ‘글로벌 스포츠 산업도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산업 도시’인 고양시가 ‘글로벌 스포츠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대회 개최를 통해 900억원 안팎의 경제유발 효과와 1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숙박, 음식, 관광, 교통 등 다양한 관련 업체들의 수익 창출과 태권도 관련 산업도 함께 발전할 것이다. 대회기간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회를 비롯 각종 회의가 진행돼 ‘MICE산업 도시’의 명성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미 아리랑 TV의 외국어 방송을 통해 유치 사실이 지난 14일 세계 105개국에 방송돼 각국 태권도인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 이전 대회와 비교해 고양시 대회만이 갖는 특색있는 준비는 무엇인가.
▲‘평화의 시작, 미래의 중심’이라는 슬로건처럼 고양시 대회는 세계평화와 남북 화해무드 조성, 개발도상국 선수단 초청 등 ‘평화’와 ‘화합’의 대회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유치신청 당시 북측 태권도시범단과 개발도상국 선수 초청 계획을 포함시켰다. 우리 시는 남북이 상이한 태권도 용어와 기술 통일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북측 태권도시범단을 초청해 남북이 합동공연을 펼치고, 개발도상국 선수 초청을 통해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포용과 화합의 대회를 만들겠다. 더불어 2022년 대회를 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 열어 각국 선수단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안기도록 하겠다.

▲ 이재준 고양시장이 2022년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유치와 관련해 대회 준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윤원규기자
▲ 이재준 고양시장이 2022년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유치와 관련해 대회 준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윤원규기자

- 세계품새선수권 유치를 계기로 ‘태권도 특화도시’를 표방했는데.
▲올해 초 우리 시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산업 도시’를 모토로 ‘태권도 특화도시’를 정책 방향으로 잡았다. 세계품새대회 유치는 그 일환으로 매년 태권도 관련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방안을 관련 기관과 논의 중이다. 오는 7~8월 중 대한태권도협회 주최 ‘관람형 태권도’인 프리미어리그 시연대회를 고양체육관에서 치를 예정이다. 게임과 격투기를 보는 듯한 ‘재미있는 태권도’가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태권체조 개발 등 남녀노소 모두가 편안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태권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메가 이벤트 유치와 스포츠 산업 발전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 경기 북부지역은 프로와 메가스포츠의 불모지나 다름없다. 이에 고양시는 스포츠산업의 부가가치에 주목하고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포츠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굴뚝없는 공장’,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실현하겠다. 국제대회 유치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산업적 효과 극대화와 스포츠외교, 일자리 창출 등에서 무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양시는 2009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와 2011년 제92회 전국체전 주개최지로 시민들의 역량 및 뛰어난 인프라로 호평을 받았 듯이 다양한 대회 유치를 통해 ‘고양시=스포츠 도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할 생각이다.

- 대회 개최 2년을 앞두고 시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2022년 세계 각국에서 많은 손님들이 고양시를 찾는다. 성숙하고 수준높은 고양시민 여러분의 모습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다시 찾고 싶은 고양시’, ‘잊지 못할 고양시’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 적극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 고양시가 태권도를 통해 대한민국의 명예를 드높이고 ‘글로벌 스포츠 산업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함께 힘을 보태고 누리시길 간절히 바란다.

유제원ㆍ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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