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마주한 평화의 섬 인천 강화군 교동도에 전망대와 테마정원을 갖춘 ‘화개산 관광자원화 사업’이 본격화했다.
31일 강화군에 따르면 교동면의 역사성 및 자연경관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랜드마크 및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게 할 ‘화개산 관광자원화 사업’은 화개산 일원 20만㎡ 규모에 총 270억원을 투입한다.
지난 22일 스카이워크형 전망대 공사을 시작했고, 5색 테마 화개정원은 6월중 착공할 예정이다. 또한, 500대 주차가 가능한 화개산 주차장은 2021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행정절차 중이다.
북한을 조망할 수 있는 교동면은 2014년 교동대교 개통으로 대룡시장 등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나 관광인프라 부족으로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지 못해 왔다.
이에 따라 군은 지역균형 발전과 교동면 관광산업 활성화를 민선 7기 최대 공약사항으로 정하고, 교동의 지리적 특색과 화개산성, 연산군 유배지, 교동향교 등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특화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산 정상의 스카이워크 형 전망대는 강화군의 번영과 평화를 위한 비상을 기본 컨셉으로 군조인 저어새의 긴 부리와 눈을 형상화하고 교동의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 북쪽 연백평야와 남쪽 석모도, 볼음도 등을 조망토록 했다.
특히, 인천시 최초의 지방정원인 5색 테마 화개정원은 교동도의 역사와 자연을 담은 정원을 기본 컨셉으로 관광, 체험이 가능한 다양한 콘텐츠들로 구성하고 직거래 판매장 및 약초원 재배관리 등은 교동주민이 직접 운영한다.
유천호 군수는 “2021년 화개산 관광자원화 사업이 모두 완료하면 교동면은 강화군의 신성장동력이 되어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소득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김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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