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대] 21대 국회 일해야 산다
[지지대] 21대 국회 일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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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대 국회는 역대 최저의 법안처리율 등으로 ‘무능한 국회’라는 오명을 썼다. 주요 쟁점 현안마다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장외투쟁과 밀어붙이기식 법안 처리를 반복하면서 국민에게 정쟁하는 모습만 보여줬다. 특히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둘러싼 보수ㆍ진보 진영 갈등에 대해 국회가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식물 국회’라는 이야기까지 들었다. 정치에 대한 혐오감은 커졌다. 그러나 20대 국회를 통해 정치권은 일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얻었다.

▶21대 국회가 시작됐다. 이번 21대 국회에 입성한 국회의원 면면을 분석해 보면 초선 의원들과 여성 의원들의 비율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만큼 다양한 분야 및 계층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1대 국회의원 300명 중 초선의원은 무려 151명이다. 의원 수의 절반이다.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변화해야 한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여성 의원들도 57명이 국회에 들어왔다.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국회부의장 선출도 기정사실화 됐다. 정치권의 변화를 기대해볼 만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아쉬운 점은 여전히 청년 정치인들에게는 좁은 문이라는 현실이 반영됐다. 21대 국회의원 중 20대는 2명, 30대는 11명에 불과하다. 청년들의 정치권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아쉬운 부분이다. 그럼에도, 새로 시작한 21대 국회에 요구하는 국민들의 기대치는 높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한 경제위기 등을 극복할 묘수 등을 21대 국회에 바라고 있다. 그만큼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기 위해 21대 국회가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

▶어느 조직이나 일하는 사람이 인정받는다. 온갖 핑계로 자신이 맡은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없다. 주변에서 욕을 하고 비난하기도 하겠지만 일 잘하는 사람은 조직에서 꼭 필요한 사람으로 분류되기 마련이다. 대한민국이라는 큰 조직이 있다. 국민들은 대한민국의 입법 분야를 담당할 국회의원이라는 일꾼을 뽑았다. 국회의원들이 일을 하는 과정에서 욕을 먹고 비난받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다면 국민들에게 인정받고 일자리를 보장받게 될 것이다. 21대 국회의원들은 ‘식물 국회’ 오명을 쓴 20대 국회를 ‘반면교사’ 삼길 바란다. 현 상황이 대내외적으로 대한민국의 위기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 위기상황에서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을 너그럽게 봐 줄 국민은 없다.

이선호 지역사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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