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커뮤니티] "이번엔 평택"…주차장 입구가 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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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의 한 아파트에서 승용차 한 대가 주차장 입구를 막고 있다. 무개념 주차에 화가 난 시민들은 쪽지를 붙이며 불만을 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경기도 평택의 한 아파트에서 승용차 한 대가 주차장 입구를 막고 있다. 무개념 주차에 화가 난 시민들은 쪽지를 붙이며 불만을 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제3의 '송도 캠리' 사건이라고 부를만한 사건이 또 발생했다. 이번에는 평택이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평택 모 아파트 주차장 길막'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평택에 거주 중인 친구가 보내준 것"이라며 2장의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글쓴이는 "아파트에 주차공간이 부족해 차량 대수에 비례해 해당 세대에 주차 요금을 부과하는 규칙을 정하고 오늘부터 시행인데 그랜저 한 대가 그게 고까웠는지 주차장 입구를 저렇게 막아놓고 도망쳐 버렸다고 한다"며 "송도 사건이 생각난다"고 전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주차장 입구에 차 한대가 길을 완전히 막고 있었다. 이후 또 다른 사진에서는 마치 무개념 차량을 응징이라도 하듯 앞 뒤로 다른 차량들이 막고 서 옴싹달싹 못하게 만들어놨다.

그랜저 차량 앞 유리에는 '무슨 권리로 여러 사람 다니는 길에 차를 두셨나요? 여기 땅 주인이세요? 공개사과 하세요. 창피한 줄 아세요' '얼른 차 빼세요' '부끄러운 줄 아세요' '아파트 망신 시키지 마세요. 부끄럽지도 않나요' 등의 쪽지가 붙어 있었다.

결국 피해는 아파트 입주민과 관리사무소 직원들에게 돌아갔다. 입주민들은 주차에 큰 불편을 겪었고, 관리사무소 직원은 밤새 차량을 통제해야 했다. 단지 내 방송을 했지만, 문제의 차량 주인은 묵묵부답이었다.

누리꾼들도 해당 사건을 접하고 분노했다. 대부분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추가요금 얼마나 한다고 그걸 안내려고 그러나" "이런 식의 대응은 바람직하지 못함" "도덕을 안 배웠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사건은 우리에게 꽤나 익숙하다. 앞서 글쓴이가 언급한 '송도 캠리' 사건은 매우 유명하다. 지난해 8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50 여성이 관리사무소가 불법주차 경고스티커를 붙인 것에 불만을 품고 자신의 캠리 승용차를 지하주차장 진입로에 주차한 사건이었다.

당시 50대 여성은 논란이 커지자 나흘만에 사과했지만, 결국 일반교통방해 및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같은 해 서울 강서구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입주민이 이틀 동안 승용차로 주차장 입구를 봉쇄한 것이었다. 당시 차량 주인은 비위 의혹으로 일부 주민들과 마찰이 생기고 주차장 출입까지 거부되자 입구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견인을 시도했으나 사유지였던 탓에 강제로 견인할 수 없어 직접 차량 주인에게 연락했다. 이 차량 주인은 이후 차량을 빼냈고, 사건은 그렇게 일단락됐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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