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4일 국회에 제출한 올해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경기도 SOC 예산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특히 도로·철도예산이 2차 추경보다 대부분 줄어든 가운데 도내 철도 사업중 일부는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올해 본예산에 비해 최고 100억원이 삭감된 것으로 나타나 3차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예산 증액을 위한 도내 의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질 전망이다.
10일 국회 심의를 기다리고 있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5조 3천억원의 3차 추경안에 따르면 2차 추경 때보다 총 16조원이 증가한 가운데 보건·복지·고용 분야는 8조 5천억원이 증가한 반면 교육, 국방, 외교·통일, 공공질서·안전 분야는 감소했으며, SOC 분야는 22조 4천억원에서 23조원으로 6천억원 증액에 머물렀다.
특히 고속도로 건설의 경우 1천930억원이 줄어든 가운데 ▲화도~양평 229억원 ▲파주~포천 1천100억원 ▲김포~파주 1천17억원 ▲양주~이천 369억원 ▲안산~북수원 10억원 ▲안성~구리 2천960억원 ▲문산~도라산 302억원 등이 편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예산 530억원이 줄어든 고속철도 건설은 ▲평택~오송2복선화 50억원 ▲인천발KTX 20억원 ▲수원발KTX에 10억원이 각각 배정됐다.
또한 일반철도 건설 예산도 761억원이 감소했으며 ▲포승~평택 철도건설 259억원 ▲서해선 복선전철 4천803억원 ▲동두천~연천 전철화 100억원 ▲문산~도라산 전철화 98억원 ▲월곶~판교 복선전철 10억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22억원 ▲여주~원주 단선전철 12억원 ▲수서~광주 복선전철 10억원 등이 들어갔다.
55억원이 줄어든 산업단지 진입도로지원 예산에도 도내 지역이 다수 포함됐다.
평택신재생산진입도로 16억원을 비롯 ▲김포학운6산단진입도로 53억원 ▲동두천국가산단진입도로 3억원 ▲김포한강시네폴리스산단진입도로 82억원 ▲포천에코그린산단진입도로 20억원 ▲파주센트렐벨리산단진입도로 29억원 ▲파주법원1산단진입도로 18억원 ▲평택브레인시티산단진입도로 88억원 등이 배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래통합당 도내 의원실 관계자는 “지역내 철도 예산이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국토교통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구성되면 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해서 증액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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