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오늘 ‘서현동 110번지 난개발 주민·국토부 간담회’

▲ 미래통합당 김은혜 국회의원(성남 분당갑)
▲ 미래통합당 김은혜 국회의원(성남 분당갑)

미래통합당 김은혜 의원(성남 분당갑)은 16일 오후 LH경기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공공주택지구 개발로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서현동 110번지 난개발 문제’와 관련해 주민과 국토부·LH 관계자들이 직접 소통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서현 110번지 난개발 반대 범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측 포함 5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해 정부 측에 주민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피력할 계획이어서 공공주택개발 문제를 놓고 오랜 기간 지속된 갈등 국면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전망이다.

지난해 5월, 정부는 오는 2023년까지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110번지 일대 24만 7천631㎡에 행복주택 1천~1천500가구를 포함해 약 2천500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해당 지역은 이미 인구 포화로 인한 교육·교통·환경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해 기준 경기도 초등학교 평균 학생 수는 학급당 24.7명인데 반해, 서현초와 분당초는 각각 28명, 28.5명으로 이미 초과밀 상태이며, 중학교 역시 양영중 32.4명, 서현중 33.5명, 수내중 34.3명으로 경기도 평균 28.7명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또한, 판교~분당~오포로 이어지는 서현로는 최악의 교통평가등급(FFF)을 기록중이다. 이에 김 의원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은 주민동의 없는 개발계획은 용납할 수 없으며,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정부는 ‘무조건 개발’ 식의 ‘브레이크 없는 폭주 행정’으로 일관해 왔다”면서 “간담회를 시작으로 국토부·LH에 주민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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