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사회공헌에 나서는 기업 ‘비타샵’

“기업의 강점인 건강 식품 분야와 아동 후원을 연결한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습니다.”

오은석 비타샵 대표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와의 후원 인연을 설명하면서 향후 계획을 밝혔다.

성남 소재 기업 비타샵은 과거 84만 회원을 보유한 다이어트 관련 다음 카페에서 시작된 건강 식품 제조ㆍ유통 업체다. 현재는 구ㆍ신석기바, 그린스무디, 통밀빵 등 자사만의 개성넘치는 제품으로 판매ㆍ후원에 나서고 있다. 기업 차원에서 제작한 각종 다이어트 어플을 통해 대중에게도 익숙한 편이다.

비타샵은 ‘음식 사막’ 지역에 놓인 아동들을 후원하고자 지난 2017년 5월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를 통해 도내 빈곤가정아동들과 결연을 맺었다. 음식 사막은 채소, 과일 등 신선 식품을 지리ㆍ경제적 여건으로 구하기 힘들어 가공 식품을 접하는 빈도가 높은 지역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가난한 지역인 경우가 많아 아동의 경우 영양 불균형이 오기 쉬운 환경이다.

비타샵은 지난 3년 동안 매달 수입의 1%를 기부하며 약 20명의 아동을 후원해 왔다. 코로나19 사태로 후원자와 수혜자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후원 사각지대에 놓일 우려가 있는 아동들을 위해 후원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또, 아동에게 단순 금액 후원 외에도 건강 식품도 꾸준히 전달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직ㆍ간접적으로 후원 아동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감사 메시지를 전달받으면 더할 나위없이 즐겁다는게 오은석 대표의 말이다.

오은석 대표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운영 방향이 비타샵의 운영 방침과 유사해 후원을 시작한 게 오늘에 이르렀다”라며 “강점인 다이어트와 건강 식품에 아동들이 균형잡힌 영양 섭취로 건강히 자랄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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