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관계자 9명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38명의 생명을 앗아간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관계자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지청장 송경호)은 발주처인 한익스프레스 관계자 A씨와 시공사 3명, 감리단 2명, 협력업체 3명 등에 대해 이같이 조처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번 화재와 관련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한익스프레스 임직원 5명과 시공사인 건우 임직원 9명, 감리단 6명, 협력업체 4명 등 24명을 입건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추가 수사를 통해 화재원인 및 책임범위 등을 명확히 규명하고 책임자들을 엄벌하는 등 인재형 대형참사 범죄에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 등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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