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체전 개최방안 마련해야"

전국소년체육대회(소년체전)와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등 취소 계획이 알려진 가운데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노조)이 이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18일 발표했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학생 선수들과 지도자는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면서도 개인 훈련을 힘들게 실시해왔다. 그러나 대한체육회와 교육부, 각 시ㆍ도 체육회는 최근 아무런 대안 없이 소년체전과 전국체전을 취소시키려만 하고 있다”면서 “학생과 지도자들의 희망을 다시 뺏으려 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노조는 “철저한 방역과 무관중 개최로 프로스포츠들이 현재 별탈 없이 진행되고 있고, 종목별 선수권대회 또한 속속 개최되는 만큼 소년체전과 전국체전 역시 정부의 지원과 방역대책이 따른다면 쉽게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노조는 “운동에 꿈을 키운 학생들은 혹여나 대회가 개최되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다. 특히, 대학입시를 앞둔 고3의 경우는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면서 “운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교육부 등은 당장의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회 개최를 무산시키려 하지말고, 소년체전과 전국체전 개최 방안에 대해 당장 재논의 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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