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 국내외 독도 홍보·교육 '앞장'

▲ 사단법인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 길종성 회장. 독도사랑회

“수영종단에 성공해 독도 땅에 입맞춤을 하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사실을 일본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쉬지 않고 노력하겠습니다.”

독도 및 역사수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길종성 (사)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이하 독도사랑회) 회장의 말이다.

지난 2002년 창립된 독도사랑회는 일본의 독도 침탈야욕과 역사왜곡을 규탄하고, 국내 및 해외에 독도를 바로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매년 울릉도~독도 탐방 및 독도 경비대를 방문하고, 3ㆍ1절 기념 전시회 및 일본 규탄대회 개최, 학교ㆍ기관ㆍ단체 등에 독도 특강 제공, 독도아카데미ㆍ독도학당ㆍ독도동아리 등을 운영해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함께 독도 홍보 및 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홍보 활동도 활발하다. 미국, 러시아, 필리핀 등에 지부를 두고, 독도 및 한국 역사 바로알리기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독도 홍보에 힘을 싣기 위한 활동도 꾸준히 추진 중이다. 2004년에는 길 회장이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수영 종단을 성공한데 이어 2005년 여성회원 33인이 울릉도~독도 수영 종단에 성공했다. 2013년에는 독도사랑 천리길 500km 행군(49박50일) 등을 개최하는 등 독도수호에 힘쓰고 있다.

2010년에는 길 회장의 사비로 상설 전시관 ‘독도홍보관’을 개관, 독도 고지도 및 사진, 우표 등 각종 자료를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올해는 3ㆍ1절 101주년을 기념해 미국 조지아주 사우스이트 핫필드 고등학교에 독도사랑회 소속 청소년들이 쓴 영문편지와 대한민국 전통시리즈 상품을 전달했다. 최근에는 ‘독도의 날’ 120주년을 맞아 최근 독도ㆍ위안부 홍보용 DVD 영상 자료를 제작, 총 33세트를 영등포구청 관내 도서관과 서울시 교육청 평생학습관에 전달하기도 했다.

길종성 회장은 “독도수호는 말보다 실천적 행동이 중요하다. 보여주기식 활동은 지양돼야 한다”며 “독도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관심이 필요하다. 올해 ‘독도의 날’ 120주년을 맞아 기념일 제정 추진을 비롯해 전 국민적 공감대를 부를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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