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을지대병원 신축건물 옥상서 근로자 4명 ‘항의 시위’

의정부 을지대병원 신축공사 현장 옥상에서 근로자 4명이 임금체불에 반발, 고공시위를 벌였다.

7일 의정부경찰서와 을지병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의정부시 금오동 을지대학교 공사장의 한 신축건물 5층 옥상에서 A씨 등 4명이 “임금을 받지 못했다”며 시위를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서 안전조치를 하고, 업체 관계자들이 설득에 나서면서 시위는 별다른 사고 없이 2시간 만에 종료됐다.

이들은 공사 하도급업체 소속으로 임금 일부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을지대병원 관계자는 “병원 측에서는 기성금을 빠짐없이 지급했으나 하도급 업체에서 내부 사정으로 최근 미지급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임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하며 일이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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