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항공사 공항경제권 구축 본격화…인천공항 수익성 코로나19 등 외부요인으로 민낯 드러나
인천시, 공항공사 공항경제권 구축 본격화…인천공항 수익성 코로나19 등 외부요인으로 민낯 드러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시에 공항경제권 구축을 위해 손을 내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첫 적자 등 수익구조의 열악함이 드러나자 공항공사가 ‘인천공항 경제권 구축’에 나선 것이다.

7일 시와 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최근 항공정비(MRO) 클러스터 구축 사업과 물류시설 및 시스템 구축, 관광클러스터 조성 등을 위한 인천공항 경제권 추진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

우선 MRO는 공항공사가 글로벌 MRO 전문기업 투자유치 등을 추진한다. 최근 공항공사는 MRO 클러스터 조성 마스터플랜 용역을 끝냈다. 여기에 시는 인천산학융합원 등 산·학·연과 연계한 항공·우주·정비분야의 전문인력과 교육과정을 추진하며 항공정비 공용장비센터 구축 용역도 한다.

공항공사와 시는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개인항공기(PAV) 기술 개발 및 시범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인천에 유치한 드론(무인항공기)인증센터를 중심으로 미래형 드론산업 육성에도 손을 맞잡는다.

이 같은 두 기관의 협력은 공항경제권의 핵심인 물류시설 및 시스템 구축사업에도 실질적인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시는 현재 첨단 산업 성장 고도화와 혁신기술 활용,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등 추진 중이다. 공항공사는 공항 인근 물류단지 확장사업과 글로벌배송센터(GDC)와 유통업체 등에 대한 해외 직접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즉 공항공사가 부지확보 및 해외기업 유치를 하고 시는 관련 인허가와 인센티브 확대, 인력확보 등 시스템을 제공하는 구조다.

이와 함께 두 기관은 관광클러스터 조성 등 관광분야도 탄력도 기대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역시 인천공항 랜드마크 복합시설(플렉스) 건립과 송도(크루즈선착장)-영종(공항·복합리조트)-강화(역사유적지 등) 휴양관광 벨트 조성 등 다양한 관광체계를 구상하고 있다. 시는 인천만의 의료·웰니스 관광 융복합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유창경 인하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공항공사는 터미널 중심의 수익구조를 확대하고 시도 예산 투입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서로 협력해 빨리 공항경제권을 구축, 항공생태계를 살려야 한다”고 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교흥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갑)은 “시와 공항공사가 힘을 합쳐 MRO단지 등 공항경제권 구축에 나서야 한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공항경제권 구축이 잘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승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