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인터뷰] 강원모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
[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인터뷰] 강원모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
  • 이승훈 기자 hun@kyeonggi.com
  • 입력   2020. 07. 09   오후 8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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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눈높이 의제발굴 최우선”
▲ 강원모 인천시 제1부의원장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은 보다 강력한 의정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합리적인 의제 선정 등을 통해 시의회의 존재감이 더욱 커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일 인천시의회 제26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치러진 제8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재적의원 36명 중 29명(80.5%)의 지지를 받아 제1부의장에 뽑힌 강원모 시의원(더불어민주당·남동구4)은 “여·야 의원들과 모두 한 마음으로 소통하고 인천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는 “하반기 의회는 시민들이 원하는 의제를 직접 발굴하는 대의 기능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 등 누구와도 격 없는 수평적 소통관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강 부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인천지역 문제들과 정책 부분에서 어느 지자체보다 한 박자 빠르게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할 것을 약속했다.

강 부의장은 “지난 2년간 여러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서 많이 공부하고 의견을 내는데 주저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문제 해결을 위한 방향까지도 제시해야 한다는 점이 아쉬웠다. 앞으로는 대안 제시 등을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반기 2년 간 강 부의장은 산업경제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인천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와 소신 있는 발언 등으로 이목을 끌어왔다. 지난 3월 제260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강 부의장은 연세대학교의 송도국제도시 세브란스병원 늦장 개원과 관련해 “연세대는 지난 2010년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을 발표하고도 용인 세브란스병원으로 방향을 틀었다”면서 “이중적인 태도로 땅만 받고 인천시민을 농락한 꼴”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또 제261회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는 “코로나19 여파 등 관련해 앞으로 지자체 차원의 추경 예산은 소비활력을 되찾는데 주력해야 한다”며 “시는 지방채 발행 검토와 일반회계에서 시급하지 않은 사업 정리, 특별회계 및 기금 전용 등을 통해 1조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의견을 내기도 했다.

한때 강 부의장은 주민 반대 목소리가 큰 동구 수소연료전지발전소 폭발 가능성은 ‘제로’라며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펼쳐 주민단체 등으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했다. 그는 당시 “수소가 앞으로 국가와 기업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데, 우리가 발목만 잡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라며 “건립을 놓고 주민과 갈등 중인 동구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도 실상 내용을 보면 연료전지 유닛(Unit) 90개를 운동장에 설치하는 단순한 것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주민의 비판을 받을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소신으로 한 발언이어서 지역 안팎에서 강단 있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강 부의장은 “우리 공동체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이 필요하다”며 “우리의 지역주의를 극복하지 못하면 인천은 발전하지 못한다. 모두가 조금씩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이어 “부의장으로 선택해 준 동료 시의원들에게 감사하고, 저를 선택해준 이유가 좀 더 활발한 활동을 하라는 응원으로 알고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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