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대] 어떤 ‘눈’을 하고 있습니까
[지지대] 어떤 ‘눈’을 하고 있습니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 데 큰 역할 하는 눈. 최근 코로나19 탓에 마스크가 얼굴 일부가 되면서 눈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는 것 같다. 코와 입을 가리고 다니는 사람들에게 외모적으로 눈은 매우 중요하다. 또 마스크로 가린 얼굴 탓에 ‘표정’이 사라진 사람들. 그 속에서 눈은 그 사람의 감정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눈이 생긴 모양새를 ‘눈매’라 한다. 인상의 약 80%를 눈매가 좌우한다고 알려졌다. 눈매가 심하게 처지거나 심하게 올라가면 인상이 좋지 않다고 한다.

인터넷에 떠도는 관상학을 보면 눈이 크지만 눈동자는 작고 둥글면서 부리부리한 눈을 ‘범눈’이라고 한단다. 범눈을 가진 사람은 강직한 성격에 정의감이 넘친다고 한다. 큰 눈에 둥그스름하고 속눈썹이 많은 눈은 ‘소눈’이라고 하는데 인자하며 인내심이 강하다고. 적당한 크기의 눈동자에 흰자와 검은자가 분명한 눈을 ‘학눈’이라고 하는데 이런 눈을 가진 사람은 청렴결백해 주변에 신뢰가 두텁고 재복 운도 좋다고 한다. 큰 눈에 쌍꺼풀이 지고 눈초리가 위로 살짝 올라가 있는 모양의 눈은 ‘사자눈’이라고 하는데 사자눈을 가진 사람은 지혜가 충만하고 관운이 좋다고 한다.

눈매의 모양이 인생을 좌지우지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눈매에 따라 사람의 호감도와 인상이 결정되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최근에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병원을 찾아 눈매교정을 한다고 하니 말이다.

눈에 나타나는 기색을 뜻하는 ‘눈빛’. 눈은 마음의 창(窓)이라고 하는데 표정은 숨길 수 있지만 눈빛은 숨길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관상학에서 눈빛은 굉장히 중요한데 눈빛은 사람의 타고난 본연의 의식이기 때문에 시시각각 변하지 않고 평생에 걸쳐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만큼 눈빛을 읽어내는 것이 관상의 근본이라고.

눈에 광채가 있는 사람은 총명하며 광채가 없으면 결단력이 없고 음탕하다. 눈빛이 흐리면 운이 막히고 눈빛의 기운이 좋은 사람과 상대하면 그 사람으로부터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단다. 또 눈동자가 흔들리는 사람은 믿음직스럽지 않다고 한다.

마스크 탓에 눈만 내놓고 생활하는 요즘 같은 시기, 눈빛만 봐도 상대방의 마음을 알 수 있다는 눈으로 대화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새삼 체감하게 된다.

표정이 사라진 세상. 당신은 어떤 눈을 하고 있습니까.

정치부 이호준 차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