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과천축제가 오는 25일 창작 뮤지컬 ‘추사’를 무대에 올린다.
네이버 TV와 V-live를 통해 공연하는 이번 뮤지컬은 추사 김정희의 삶과 그의 열정, 업적을 담아냈다. 권호성 연출과 창작진은 이번 뮤지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극작과 음악 등을 오랜 기간 준비했다고 19일 밝혔다.
출연진도 연기와 가창력이 돋보이는 김경일씨를 비롯해 손현정ㆍ조정근ㆍ김태문 배우가 캐스팅됐다.
추사 김정희역은 맡은 김경일씨는 수많은 연극무대에서 다져진 연기력과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하는 배우다. ‘지하철 1호선’, ‘화려한 휴가’, ‘내사랑 내 곁에’ 등에 출연한 손현정씨는 ‘예안 이씨’ 역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가창력을 다시 들어볼 수 있다.
뮤지컬 ‘메밀꽃 필 무렵’과 ‘킹키부츠’에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 조정근 배우는 추사 연구가이자 경성제국대학 교수 출신 후지츠카 치카시 역으로 그의 특유의 중후함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확인할 수 있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무대를 울리는 김태문 배우는 뮤지컬 ‘모차르트’, ‘지킬 앤 하이드’, ‘타이타닉’ 등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얼굴이며 추사의 세한도를 찾고자 노력하는 서예가 ‘소전 손재형’을 연기한다.
권호성 연출가는 “추사 김정희의 삶과 예술혼, 그리고 그의 삶이 그대로 녹아 있는 과천의 특별함을 중심으로 즐겁고, 재미있고, 감동 가득한 뮤지컬을 준비해 왔다” 며 “이번 공연을 통해 많은 분에게 특별한 이야기,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해 드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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