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안병준과 마사의 멀티골에 힙입어 '선두' 탈환

수원FC의 안병준이 이날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팀을 선두로 이끌었다. 프로축구연맹
수원FC의 안병준이 이날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팀을 선두로 이끌었다.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수원FC의 안병준과 마사가 각각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팀을 다시 선두로 올려놨다. 

수원FC는 19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11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원정 경기서 4대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7승1무3패, 승점22를 쌓아 전날 한 경기 덜 치른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0)에 내준 1위 자리를 다시 꿰찼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수원FC가 경기 내내 대전을 흔들었다.

전반 12분 수원FC의 박민규가 왼쪽에서 밀어준 볼을 마사가 잡아 감각적인 오른발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박민규의 코너킥을 안병준이 헤더로 연결했고, 이는 채프만의 손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안병준이 깔끔하게 득점을 성공시키며 2대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상승세를 탄 수원FC의 공격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수원FC는 갓 영입한 라스 벨트비크(29ㆍ등록명 라스)까지 출전시켰고, 라스는 경기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후반 끝날 무렵 마사와 안병준이 각각 멀티골을 뽑아냈다.

마사가 후반 43분 멋진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슛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고, 추가시간엔 안병준이 쐐기골을 작렬시키며 자신의 시즌 11호골을 기록, 득점 단독 선두 질주도 이어가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FC안양은 같은 날 열린 충남 아산과의 원정 경기서 2대0으로 물리치고 최근 6경기 무승(4무 2패)의 부진을 털고 8위가 됐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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