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매원고, 봄철종별배드민턴 남고부 2연패 스매싱

남중부 광명 하안중은 5년 만에 패권 탈환

▲ 제58회 전국 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 남고부 단체전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수원 매원고 선수단.매원고 제공

‘명문’ 수원 매원고가 제58회 전국 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 남자 고등부 단체전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매원고는 31일 경북 김천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고부 단체전 결승서 충남 당진정보고를 3대1로 제압하고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날 매원고는 인석현이 1단식서 당진정보고의 고세영을 2-0으로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2단식서 최평강이 진용에게 세트스코어 1-2로 역전패해 승부는 원점이 됐다.

이어 매원고는 첫 복식 경기에서 인석현-최성창이 이병진-조성민을 2-0으로 완파, 다시 리드했다. 상승세를 탄 매원고는 2복식에서 이유준-최평강이 한정욱-진용에 2-1 역전승을 거둬 경기를 마무리 했다.

매원고의 최평강은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김병완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김병완 코치는 “코로나19로 체육관을 사용할 수 없어 훈련을 제대로 못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으로 최선을 다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 교장선생님과 학부모님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선수들이 계속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중부 단체전 결승에선 광명 하안중이 군산 금강중에 3대2 신승을 거두고 5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하안중은 박선호가 1단식서 박건하에 2-1 역전승을 거뒀지만, 2단식서 이선진이 금강중의 강민재에게 0-2로 패해 승부는 원점이 됐다.

이어진 첫 복식에선 박선호-이종민이 노재민-김좌원을 2-0으로 눌러 다시 앞서나갔지만, 두 번째 복식서 김선우-윤선우가 강민재-박건하에 1-2로 져 승부를 마지막 단식 경기로 몰고갔다. 마지막 단식에서 하안중은 이종민이 김좌원과 풀 세트 접전 끝에 결국 2-1로 승리해 우승했다.

하안중의 박선호는 대회 MVP에 뽑혔고, 송성진 코치는 지도자상을 받았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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