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등 한국 근대 누들문화 선두
인천 중구가 원도심 관광벨트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 중인 누들플랫폼 조성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3일 구에 따르면 지난 7월 말께 누들 플랫폼 공사 준공계를 접수, 현재 준공 검사를 벌이는 등 준공 절차를 밟고 있다. 구는 특별한 문제점이 없으면 8월 중 누들 플랫폼을 준공할 예정이다. 구는 전시콘텐츠 개발 제작 등을 끝내면 오는 11월께 누들플랫폼을 정식 개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누들플랫폼 조성 사업을 위해 토지매입, 설계·공사, 전시콘텐츠 등 모두 94억원을 투입했다. 관동2가 3의1 외 3필지(대지면적 998.3㎡)에 누들음식과 관련한 콘텐츠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하2층~지상3층 연면적 2천520.37㎡의 누들플랫폼 공간에는 문화 및 집회시설과 공영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1층에는 인천누들이야기공간, 중정, 소극장 등 누들전시공간이 자리잡았다. 2층에는 나만의 누들만들기, 쿠킹카페 등 누들체험공간을 만들었고 3층은 오픈키친, 희망조리실, 강의실 등 실질적인 누들교육공간으로 활용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14년 국토교통부의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인 총 사업비 116억9천500만원 규모의 ‘아시아누들타운 조성사업’ 중 하나다. 구는 2016년 북성동, 신포동 일대에 누들테마거리 조성을 끝내고, 누들플랫폼 조성 사업을 2017년부터 추진했다.
구는 누들페스티벌과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누들음식 관련 컨설팅 등을 열어 누들타운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구는 건물 지하 1층을 공영주차장으로 만들어 8월 중 시민에게 먼저 개방할 예정이다. 주차면수는 총 27면으로 매일 24시간 무인주차관제시스템(카드결제)으로 중구시설관리공단을 통해 위탁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짜장면 등 한국 근대 누들문화를 형성한 중구에 누들음식의 역사를 살릴 목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라고 했다. 이어 “누들타운 조성을 통해 북성동과 신포동을 잇는 원도심 관광벨트를 구축해 관광 활성화를 이끌어 낼 예정”이라며 “앞으로 누들음식산업을 육성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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