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7월 소비자 물가 전달과 동일… 작년보다는 0.3% 상승
경기지역 7월 소비자 물가 전달과 동일… 작년보다는 0.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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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용인시 기흥구 한 마트 채소코너에서 시민들이 채소를 구입하고 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서 채솟값이 장마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16.3%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원규기자
4일 오후 용인시 기흥구 한 마트 채소코너에서 시민들이 채소를 구입하고 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서 채솟값이 장마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16.3%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원규기자

6월 소폭 상승했던 경기지역 소비자물가가 지난달에는 제자리 걸음을 이어갔다.

경인지방통계청은 4일 발표한 ‘경기도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달과 같은 105.01(2015년=10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달보다는 0.3%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돼지고기와 쇠고기 등 농ㆍ축ㆍ수산물이 전달보다 0.3%, 석유류와 휴대전화기 등 공업제품이 0.7% 각각 상승했지만, 전기ㆍ수도ㆍ가스가 10.9% 하락했다.

집세와 공공서비스가 각각 0.1% 오르고, 개인 서비스도 0.4% 상승하면서 서비스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3% 올랐다.

지출목적별로는 교통(2.1%), 오락ㆍ문화(1.3%), 의류ㆍ신발(0.4%), 음식ㆍ숙박(0.2%), 식료품ㆍ비주류 음료(0.1%) 등이 올랐고, 주택ㆍ수도ㆍ전기·연료는 2.2% 하락했다. 주류ㆍ담배와 보건ㆍ교육은 전달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체감물가 파악을 위해 전체 460개 품목 중 자주 구매하고 지출 비중이 큰 141개품목을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0.5% 하락했다.

어류ㆍ조개ㆍ채소ㆍ과실 등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신선식품 지수’는 1.6% 상승했다.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돼지고기ㆍ쇠고기 소비 둔화와 도시가스 및 지역 난방비 인하 등의 요인으로 7월 소비자물가 변동이 없었다”면서 “8월에는 장마로 인해채소류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물가가 조금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6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ㆍ축ㆍ수산물 가격이 6.4% 상승했다. 장마에 따른 출하 감소와 지난해 작황 호조로 가격이 낮았던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채소류가 16.3% 상승하며 농산물 가격이 4.9% 올랐다.

반면 공업 제품은 0.4% 하락했으며,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10.2% 내려 전체 물가를 0.44%p 끌어내렸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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