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도의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인터뷰] 최만식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코로나로 지친 도민 위로 할 것"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경기도의회 제공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민 모두가 마음 편히 문화, 체육, 관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성남1)은 “코로나19로 인해 도민들이 정신적으로 상당히 우울한 시기를 겪고 있다. 이런 부분을 치유하고 도민의 삶에 활기를 주는 문화ㆍ체육ㆍ관광 분야에 대한 대책을 집행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세워나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만식 위원장은 “한 가지 착상하고 있는 부분은 경기도의 문화ㆍ예술 행사를 문화 소외지역에 찾아가서 공연하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문화ㆍ예술 확대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각만 약간 바꾸면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문체위에서 이 같은 부분을 적극 주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위원장은 문체위 소관 9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과 관련, 각 기관을 특정 분야에 한정하기보다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방향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최 위원장은 “예를 들면 경기도민이 남한산성에서 트레킹을 하면서 문화적 요소와 역사를 체험하고 주변의 경관과 계곡을 즐기는 등 ‘문화ㆍ체육ㆍ관광’을 모두 하는 것이 요즘 트렌드다. 이에 대한 연결고리 없이 분야별로 떼어놓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특히 스토리텔링을 통해 의미를 부여하고 정서적 감동과 삶의 희망이라는 가치를 입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상임위와 관련된 시급한 현안에 대해서도 서둘러 진화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코로나19로 미집행되는 문화ㆍ체육ㆍ관광 예산을 변경해 생활SOC사업이나 문화ㆍ체육ㆍ관광 업계 활성화에 사용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또 지난해부터 체육계의 성폭력ㆍ폭행 등 부당한 행위가 자꾸 생기고 있다. 운동선수나 체육인들의 인권을 보장할 수 있는 대책 마련과 피해자 보호 및 권리구제 방안을 마련해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최 위원장은 ‘예술인 기본소득’, ‘문화예술 콘텐츠를 활용한 도시재생’ 등에 대해 집행부와 함께 논의해나가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 위원장은 “도민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문화ㆍ체육ㆍ관광 정책에 대한 새로운 제안과 문제 제기를 통해 인간미가 살아있는 경기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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