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연평 항로 1일 2회 정시 운항

연평도 1일 생활권역 포함

인천항에서 연평도를 오가는 여객선의 운항 횟수 증가로 ‘연평도 1일 생활권’이 현실화했다.

인천시는 지난 1일부터 인천~연평 여객선 항로를 하루에 2회 왕복 운항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이 항로는 연평도항의 전면 항로에 쌓인 토사로 수심이 낮아 물때에 맞춰 여객선을 접안하느라 입출항 시각이 불안정했고, 하루에 1회만 왕복 운항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연평도항 항로를 유지준설해 평균 수심이 기존 2m에서 3.5m로 늘어남에 따라 하루 2회 정시 운항이 가능해졌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연평도로 가는 여객선은 오전 8시, 오후 1시15분에 출항하며, 연평도에서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로 오는 여객선은 오전 10시30분, 오후 3시45분에 출항한다.

이에 따라 병원진료, 관공서 방문, 가족행사 등으로 육지를 방문할 때 최소 2박3일이 걸리던 연평도 주민 2천100여명과 군인, 방문객들이 하루 일정으로 왕복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상배 도서지원과장은 “이번 인천~연평 항로 여객선 준공영제 개시로 연평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1일 생활권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이동권을 침해받는 도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