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대통령기하키 여대부서 7년 만에 우승 헹가래
경희대, 대통령기하키 여대부서 7년 만에 우승 헹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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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국체대 맞아 3-1 승리 파란…김예은, MVP 겹경사
▲ 11일 동해시 썬라이즈하키장에서 열린 제34회 대통령기 전국남녀하키대회 여자 대학부 결승서 한국체대를 3-1로 꺾고 7년 만에 패권을 차지한 경희대 선수들이 오선유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경희대 제공

경희대가 제34회 대통령기 전국남녀하키대회 여자 대학부서 7년 만에 패권을 차지했다.

오선유 감독이 이끄는 경희대는 11일 오후 강원도 동해시 썬라이즈하키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대부 결승전서 최강 전력의 한국체대를 3대1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시즌 첫 우승과 함께 7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한국체대의 우세가 예상된 이날 결승전서 양 팀은 1쿼터서 일진일퇴의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득점없이 2쿼터를 맞이했다.

2쿼터는 경희대의 ‘에이스’ 전도연의 활약이 빛났다. 전도연은 쿼터 시작 4분 만에 그림같은 필드골을 성공시켜 기선을 제압했다. 아크써클 왼쪽에서 최민영이 상대 수비들 사이로 패스를 건넸고, 볼을 받은 전도연이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황서 침착하게 골문을 갈라 균형을 깨뜨렸다.

기선을 제압한 경희대는 3쿼터 5분30초께 한국체대 골키퍼 파울로 얻은 페널티 스트로크를 슈터로 나선 정다빈이 골문 왼쪽 상단으로 꽂아넣어 2대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한국체대가 5분 뒤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추격했지만, 경희대는 4쿼터 12분 페널티코너서 올라온 볼을 김예은이 세트플레이에 이은 터치슛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희대 쌔기골의 주인공 김예은은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오선유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오선유 감독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선수들이 의기투합해 최강인 한국체대를 꺾고 우승해 매우 감격스럽다. 선수 구성면에서도 다른 팀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필드 위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기적 같은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학교에서 어려운 환경 속 아낌없는 지원을 해줬다. 이 기세를 이어 계속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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