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공 와이파이 구축·스마트 업무환경...언택트 시대 준비

▲ 애뜰사진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 설치한 공공와이파이 위치 전경. 인천시제공

인천시가 영상회의 및 원격 근무를 위한 노트북 체제를 구축하고 공공와이파이 확대·설치 등 본격적으로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준비한다.

시는 코로나19에 장기화 등에 따른 비대면 사회적 환경에 맞춰 스마트 업무환경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시는 코로나19 지원업무로 재택근무 사유발생과 각종 위원회 등을 영상회의로 대신하고, 현장 중심 원격근무 지원 등을 위해 노트북 체제로 바꿔나간다. 행정업무용 노트북 보급은 내부 설문조사 결과 효율적 업무공간 및 교육 출장 등에 활용할 수 있어 좋다는 긍정 의견이 70%로 높았다. 시는 업무 환경 변화에 따른 보안 강화 대책도 마련한다.

특히 2020년 말까지 청사 내 와이파이를 설치해 모바일 업무환경을 만든다. 앞서 시는 민선7기 ‘공공와이파이 확대 구축을 통한 통신비 절감’ 사업에 따라 시내버스 1천900대와 버스정류장 382곳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했다. 시청 앞 애뜰광장에도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해 모든 시민이 모바일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 설치한 공공와이파이 위치 전경<인천시제공><br>
시내버스 내 설치한 공공와이파이. 인천시제공

또 추가적으로 공공와이파를 아직 설치하지 않은 시내버스 567대와 주민센터·공원 등 공공시설 1천145곳, 경로당 1천45곳 등에도 와이파이를 설치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디지털 소외지역인 옹진군 16개 마을에 초고속 인터넷망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시는 2021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도 비대면 형태로 추진, 21일부터 오는 9월 20일까지 온라인 투표로 한다. 앞서 시는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신청을 통해 접수한 사업 중 사업 타당성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83개 사업을 선정했다. 투표는 인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12개 분야별 선호사업을 최대 3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박남춘 시장은 “비대면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행정에도 ‘포용적 디지털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인천시민에게 인터넷 접속권을 보장하고, 디지털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 AP안테나(시내버스)
버스정류장에 설치한 공공와이파이. 인천시제공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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