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수원 장안고 ‘에이스’인 신범준(18)을 2021년 연고 지역 KBO 신인1차 지명 선수로 지명했다.
KBO 사무국이 24일 프로 8개 구단의 1차 신인 지명 결과를 일괄 발표한 가운데 경인지역 연고 구단인 KT는 올해 1순위 지명권으로 우완 정통파 투수인 신범준을 택했다.
신범준은 189㎝ㆍ85㎏의 탁월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140㎞ 후반대의 힘있는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슬라이더와 커브를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KT 관계자는 “연고지 고교 출신으로 저학년 때부터 꾸준히 지켜봤던 기대주다. 유연한 투구 메커니즘과 양호한 제구력을 갖췄다”며 “타자로서도 간결한 스윙과 장타력을 보유해 잠재력이 높은 선수다. 미래 KT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 와이번스는 신인 1차 지명으로 인천 제물포고 3학년 좌완투수 김건우(19)를 선택했다.
김건우는 키 185㎝에 몸무게 86㎏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갖고 있으며, 최고 구속은 시속 147㎞의 직구와 함께 수준급 변화구를 구사한다.
SK 관계자는 “선발진 강화를 위해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빠른 구속과 위력적인 구위를 유지하는 김건우를 지명했다”면서 “아직 제구를 가다듬을 필요는 있지만 우수한 기량을 지닌 선수이기에 구단 육성시스템 아래 체계적인 훈련을 받는다면 향후 SK의 미래를 책임질 선발 투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승욱ㆍ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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