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시카고 숙소서 갑작스런 복통 호소…응급 치료 후 퇴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서 뛰고 있는 ‘KK’ 김광현(32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신장 경색’으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돼 시즌 종료전 복귀가 불투명해졌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6일(이하 한국시간) “김광현이 지난 5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원정팀 숙소에서 오른쪽 복부쪽 통증을 호소해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진단을 받은 결과 ‘신장 경색’으로 판명돼 치료를 받고 6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신장 경색’은 신장으로 피를 공급하는 혈관의 간헐적 혈전(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김광현은 약물치료를 받은 뒤 통증이 완화됐다는 전언이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치료를 이어가고 있지만, 오는 28일 코로나19로 인한 단축 시즌 종료 이전에 복귀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이와 관련, 조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사장은 “김광현의 시즌내 복귀가 희망적이다. 앞으로 일주일간 약물치료 과정과 추이를 지켜본 뒤 복귀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MLB 데뷔 첫 시즌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83으로 연착륙하며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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