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로하스 끝내기 안타…한화에 5-4 극적 역전승

SK, 최정ㆍ최항 형제 홈런포로 3점 합작…시즌 두 번째 4연승

KBO리그 엠블럼

KT 위즈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가을야구를 향해 정진했다.

KT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 경기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행운의 끝내기 2루타로 5대4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홈 7연승으로 역대 최다 홈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로써 KT는 58승1무16패가 돼 4위 두산(57승4무45패)과 격차없는 5위를 지켰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한화였다. 2회초 1사 후 이해창, 강경학의 연속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1,3루서  최인호의 우전 적시타와 이용규의 우익선상 2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

반격에 나선 KT는 막바로 이어진 2회말 선두 타자 강백호의 우중간 안타와 유한준의 볼넷, 박경수의 유격수 땅볼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장성우의 희생플라이에 이은 심우준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4회 선두 타자 강경학의 볼넷 진루 후 보내기 번트와 포수 실책으로 만든 1사 3루서 최인호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앞서갔다.

KT는 2회 이후 7회말까지 매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1점 차로 이끌리다가 8회초 볼넷 2개를 허용한 뒤 오선진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점을 빼앗겼다.

2점 차로 뒤진 KT는 9회말 마지막 공격서 장성우의 중전 안타, 배정대의 볼넷, 심우준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서 조용호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따라붙은 뒤, 1사 1,3루서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로하스의 행운의 2루타가 이어져 결승점을 뽑았다.

한편, 문학경기서 SK 와이번스는 선발 투수 리카르도 핀토의 6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와 최정ㆍ최항의 2점 홈런, 솔로 홈런이 터져 롯데를 3대1로 꺾고 최근 4연승을 달렸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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