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추석엔 우리 농산물로 감사의 마음을
[기고] 추석엔 우리 농산물로 감사의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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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있으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다. 추석 명절이 되면 가까운 친지와 주변 사람들에 감사의 정이 담긴 선물을 주고받는다. 우리 민족의 오래된 미풍양속인 명절 선물로는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신토불이 농축수산물이 제격이다. 농어민들이 한 해 동안 구슬땀을 흘려가며 수확한 농축수산물을 구매해 농어민들에게는 즐거움을 주고 주변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추석을 맞는 농어민들의 마음은 편할 리 없다. 눈에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의 장기화와 길게 이어진 역대급 장마, 태풍 마이삭ㆍ하이선이 전국을 강타하며 생활은 한 층 고달파 졌다. 그나마 농축산물이 최고로 많이 팔리는 추석 대목을 앞두고 있어 농어민들에겐 한줄기 찬란한 빛과 소금 같은 희망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추석 선물은 크레바스처럼 깊게 팬 농어민들의 주름을 메워주고 농가소득을 이끌기 위해서라도 우리 농축수산물로 해야 한다.

국민권익위에서도 올 추석 명절에 한해 지난 10일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월4일까지 일시적으로 농축수산 가공품의 선물 상한액을 종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완화하며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함이다.

여기에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도 더 많이, 더 싸게 살 수 있게 했다. 경기도의회와 경기도 또한 추석 경기부양책으로 11월27일까지 20만원을 충전하면, 25만원의 값어치를 사용할 수 있는 파격적 25% 인센티브 혜택의 한정판 지역화폐 지급에 손을 맞잡았다.

그리고 이번 추석연휴기간엔 민족 대이동으로 코로나19가 도시와 시골의 경계 없이 곳곳에 다 전파될 우려가 있다. 그렇기에 부모님과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고향ㆍ친지 방문 자제, 이동을 최소화하고 가급적 집에 머무르며 휴식의 시간을 보내는 분위기다. 추석 때 이동자제로 가족과 친지를 안전하게 지키며, 감사의 정(情)을 몸 대신 선물로 보내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소비자들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 관공서, 공공기관, 기업에서는 선물로 우리 농축수산물을 구매를 독려해 대규모 소비촉진의 마중물이 돼주길 바란다. 가정에서는 우리 농축수산물로 차례상을 차리고 조상의 음덕을 기렸으면 한다.

우리 땅에서 자란 농축수산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차례 상차림을 해보자. 힘들고 어려운 시절 우리 농축수산물 애용으로 농어민들의 깊게 팬 시름을 덜어주는 밝은 추석이길 기대한다.

김봉균 경기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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