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기념물 제3호인 김재로 묘(金在魯 墓)는 조선 후기의 문신인 청사(淸沙) 김재로(1682∼1759)의 묘소이다.
숙종 28년(1702)에 진사시에 합격하고 숙종 36년(1710)에는 춘당대 문과에 급제해 겸설서(兼說書)를 시작으로 관직에 나아간 후 부재학, 대사간, 우의정, 좌의정 등 주요관직을 거쳐 영의정에 올랐다. 특히 지춘추관사로 있을 때 실록도청 당상을 견직해 ‘경종수정실록’ 편찬에 참여했으며 판중추부사 때에는 청나라에 가서 ‘명사(明史)’를 가져오기도 했다.
현재 운연동 만의골 입구 동산 정상 부분에 위치하고 있는 그의 묘역에는 봉분 아랫부분에 둘레돌을 두른 묘와 묘비ㆍ망주석ㆍ장명등(長明燈:무덤 앞에 세우는 돌로 만든 등)ㆍ돌짐승 한 쌍이 있으며 주위에는 담장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시립박물관에는 그의 51세 때의 모습과 36세 때의 모습을 그린 영정 2폭이 보관되어 있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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