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는 신은호 시의장이 최근 인천생활예술고등학교 인근의 17층 규모 건축물 공사장을 방문해 소음과 분진 문제와 관련한 현장점검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에는 이영해 인천생활예술고교 교장 및 학교 관계자, 마경남 부평구의원, 부평구 관계자, 공사 관계자 등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의 듣기평가를 하는 과정에서 건축주에게 공사 소음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문을 발송했는데도 어떠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며 공사 관계자에게 대책을 요구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으로 교실에서 에어컨을 켜고 수업을 할 때도 창문을 열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소음으로 수업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신 시의장 역시 “학교 바로 옆의 공사현장을 지나 학교에 들어설 때 심각한 소음으로 학생들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소음 및 분진 문제가 반복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공사 전 학교 측에 사전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과 듣기평가 시간에 공사를 한 상황 등에 대해 양해를 구한 이후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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