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잇고 미래에 투자… ‘글로벌 인재’ 쑥쑥 자란다
화성 송산중학교(학교법인 송산학원 이사장 이운선, 교장 문기승)는 1949년 지역 주민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헌신으로 개교한 이래 지금까지 사회 각계의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전통과 역사가 있는 학교로 올해 개교 71주년을 맞이한다.
24일 송산중에 따르면 이 학교는 일제강점기 3·1운동의 성지인 화성시 송산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자연친화적인 환경에 둘러싸여 있다. 또 학교를 설립했던 지역사회의 열망을 이어받아 인격, 지성,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및 국가 발전에 기여할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송산중은 다양한 학생 복지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예컨대 전교생에게 교복 및 체육복을 지원하는가 하면 방과 후 활동 및 특기적성 수업 및 교재비, 현장체험 학습비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 교육활동 우수 학생을 선발해 해외 어학연수 및 해외 문화 탐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비용도 지원하며 무상교육을 실현 중이다.
이와 함께 인성과 지성,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1인 1품 교육으로 교과 품증 인증제와 함께 리더십품과 봉사품 등 인증제를 펼친다. 자유학년제와 방과 후 학교 수업을 연계한 플루트, 바이올린, 첼로, 기타 등의 악기 교육도 선보이고 있다. 또 동아리 및 특기적성교육은 △문학감상반, 영어방송반, 과학탐구반, 제2외국어반 등 교과 수업과 관련된 동아리 △구기스포츠반, 탁구반, 중창반, 미술반, 수채화 일러스트반 등 예체능 관련 동아리 △항공과학반, 방송댄스반 등 학생들의 요구가 반영된 동아리 등으로 다양하게 운영된다.
송산중의 급식 역시 친환경으로 완제품을 쓰지 않고 수제로 직접 조리하고 있으며 MSG 등의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학생들의 건강과 맛도 동시에 충족시킨다.
현재 송산중은 미래인재관과 다목적 특별실, 도서관을 신축 공사 중이다. 이 건물이 올해 완공되면 내년 개관했을 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 시설 안에는 과학실험실, 기술가정실(3D프린터), 예절실, 창의과학(드론ㆍ로봇)실, 관현악단실, 휘트니스실, 구기종목장 등이 포함돼 있다.
송산중은 시설투자 못지않게 사람에게도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신입생 및 재학생의 성적 우수 장학금 제도를 비롯해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는 특별장학금 제도 등을 운영하며 학교 차원에서 지원을 이어나간다.
마지막으로 송산중은 학교 체육대회와 송백제, 해외문화체험을 비롯한 각종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도록 도모하고 있다. 올해 코로나19로 학생들이 등교를 제대로 못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송산중은 아이들의 건강과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기승 송산중 교장은 “학생들 개개인에게 텀블러를 지급하고 매일 교실 방역을 실시하고 있는 등 각종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글로벌 인재 육성에 힘쓰는 송산중학교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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