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환경적 제약 없이 스포츠분야 진로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사회적협동조합 플랜비스포츠(이사장 장보미)는 수원 플랜비스포츠파크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과 함께 ‘희망청소년 진로탐색 사업’ 오리엔테이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희망청소년 진로탐색 사업’은 스포츠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학교 밖 청소년,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거나 퇴소한 보호종료 아동 등을 대상으로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인턴십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에는 심사를 통해 선발된 12명의 희망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축구선수와 축구 해설가 등 축구산업에서 다양한 직업을 경험한 김태륭 이사와 2008 베이징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주현정씨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참여한 청소년들은 멘토와 함께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한 김모군은 “체육지도자가 되고 싶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현실적 문제 앞에 막막했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잃어버렸던 꿈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모군 역시 “스포츠 분석가라는 직업에 한걸음 다가가게 된 것 같다”며 “김태륭 이사의 특강을 통해 구체적 목표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오리엔테이션 이후 청소년들은 희망하는 진로 분야에 자격증 취득 과정을 거친 후 3개월간 해당 분야 인턴십 과정을 밟는다. 사회적 협동조합 플랜비스포츠는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전담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자격증 취득과 인턴십 급여 등의 제반비용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희망청소년의 사회 진출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계획이다.
한편 플랜비스포츠는 스포츠행정가와 전직 운동선수들로 구성된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은퇴선수의 일자리 창출과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체육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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