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열전' V리그 팡파르… ‘인천남매’ KAL·흥국생명, 동반 패권 나선다
'코트열전' V리그 팡파르… ‘인천남매’ KAL·흥국생명, 동반 패권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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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 기존 멤버 건재로 최강 전력 꼽혀… 흥국, 김연경·이다영 가세 ‘우승 0순위’

‘코트 열전’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가 오는 17일 개막돼 6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남자부 7개 팀, 여자부 6개 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룰 이번 시즌 V리그는 내년 3월 17일까지 정규리그 6라운드를 치러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가린 뒤, ‘봄 배구’를 펼쳐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이번 시즌 남자부에서는 3년 만에 챔피언 등극을 노리는 인천 대한항공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시즌 조기 종료로 1위에 오른 서울 우리카드와 2018-2019시즌 챔피언인 천안 현대캐피탈이 뒤를 쫓을 전망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을 대폭 보강한 수원 한국전력은 ‘복병’으로 꼽힌다.

남자 V리그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7-2018시즌 챔피언 대한항공은 팀 전력의 주축인 세터 한선수를 비롯, 레프트 곽승석, 정지석에 지난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혔던 안드레스 비예나(라이트)가 다시 한번 코트를 휘저을 것으로 보여진다.

비예나는 유럽선수권 일정 때문에 팀 합류가 늦었지만 큰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비예나와 함께 토종 라이트인 임동규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다만 대한항공은 진성헌, 김규민 떠난 센터라인의 공백을 진지위, 이수황이 얼마나 메워주느냐가 관건이다.

지난 8월 KOVO컵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장병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올 시즌 ‘만년 하위팀’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상위권 도약을 노릴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한국전력은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라이트 박철우와 센터 진상헌에 컵대회 최우수선수인 새 외국인선수 카일 러셀이 왼쪽을 맡으며 팀 전력이 크게 업데이트 됐다. 여기에 FA 영입 레프트 이시몬,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1순위 영입 국내 최장신 세터 김명관(195㎝)이 팀 전력에 제대로 녹아준다면 충분히 봄배구를 넘볼 만 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세계적인 공격수 김연경과 국가대표팀 세터 이다영을 FA 영입한 인천 흥국생명이 ‘우승후보 0순위’로 손꼽히고 있다.

2년 만에 통합 챔피언 등극을 노리는 흥국생영은 김연경에 이다영의 쌍둥이 언니인 국가대표 레프트 이재영이 건재하고, ‘백전노장’ 김세영, 2년차 이주아가 이루는 센터진도 무난하다. 다만 흥국생명이 우승후보로서 제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외국인선수 루시아 프레스코의 분발이 필요하다.

흥국생명으로서는 화려한 멤버를 구축했지만 지난 9월 컵대회 결승전서 드러났 듯이 특정 선수가 막히면 조직력이 무너지는 단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열쇠다.

KOVO컵 우승팀인 서울 GS칼텍스, 대전 KGC인삼공사가 흥국생명을 뒤쫓을 복병으로 꼽히는 가운데 지난 시즌 1위 수원 현대건설은 주전 세터 이다영의 공백을 이나연이 어떻게 채울지가 상위권 도약의 변수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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