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제347회 임시회 폐회

GH 임대주택관리 자회사 설립 출자동의안 등 127건 의결

경기도의회 전경.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의장 장현국)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임대주택 관리 자회사 설립에 대한 출자 동의안 등 총 127개 안건을 처리하고 제347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경기도의회는 22일 제3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경기주택도시공사 임대주택관리 자회사 설립 출자 동의안’, ‘지방의회 위상 제고 및 독립성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건의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먼저 GH의 ‘임대주택관리 자회사 설립 출자 동의안’은 자본금 10억원을 출자해 경영기획, 사업관리, 감사 등의 분야에 21명 규모로 초기 인력을 꾸려 내년 7월께 자회사를 출범하는 계획에 따라 마련됐다. 자회사는 GH가 관리 중인 임대주택 1천4천여가구와 경기도가 임대주택 공급확대 정책에 따라 2018∼2022년 GH를 통해 공급할 계획인 4만1천여가구를 더한 5만5천여가구의 관리를 맡게 된다.

아울러 도의회는 GH가 추진하는 ‘화성 동탄2 A93 블록 공공주택(장기전세주택) 건설 신규 투자사업 추진 동의안’도 처리했다. 동탄2신도시 A93 블록 6만3천여㎡에 지하 2층, 지상 30층 규모로 2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 965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3천124억원이며 내년 12월 착공, 2024년 6월 준공 목표로 추진된다.

‘지방의회 위상 제고 및 독립성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건의안’(대표발의 박근철)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도의원 141명 전원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국회법처럼 별도의 지방의회법 제정을 통해 의회조직과 예산편성권 독립에 대한 근거 마련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도의회는 본회의 직후 141명 도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회 현관 앞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지방자치법 개정 ▲지방의회법 제정 ▲자치입법권 강화 ▲지방의회 자율성 확대 등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경기북부 도의원 43명은 도 공공기관인 경기주택도시공사ㆍ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ㆍ경기신용보증재단 등 3곳의 경기북부 이전에 대한 건의문을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전달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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