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국감서 스카이72 골프장 입찰로비 의혹 제기
인천공항공사 국감서 스카이72 골프장 입찰로비 의혹 제기
  • 이승훈 기자 hun@kyeonggi.com
  • 입력   2020. 10. 22   오후 6 :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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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가 스카이72 골프장의 새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입찰로비가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부산 기장)은 22일 열린 공항공사 국감에서 스카이72 골프장의 새 사업자인 KMH그룹의 회장과 계열사 사장 등이 친여권 인사라고 주장하며 스카이72 골프장에 대한 입찰로비 의혹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KMH그룹 회장인 최상주씨는 이종찬 국정원장 보좌관이었고, KMH의 계열사 사장인 이강봉씨는 (김대중 정부에서)정무 수석을 지낸 이강래 전 정무수석의 친동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KMH떼제베)양재원 사장은 이상직 의원, 구본환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전주고 동문”이라며 “이강철 KMH파주CC 사외이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노무현정부에서) 민정수석을 지내던 때에 대통령 비서실 시민사회수석을 지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 의원은 공항공사가 스카이72 골프장의 종전 사업자를 압박한 점과 용역결과상 수익이 가장 적을 것으로 나온 임대 시나리오로 입찰을 추진한 부분 등을 거론하며 “입찰로비 의혹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임남수 공항공사 사장 권한대행은 “이번 스카이72 골프장의 새 사업자 선정은 최고가 입찰로 진행했다”며 “사전의 커넥션이 (입찰에)영향을 미칠 수는 없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인천 서갑)은 인천공항의 항공정비(MRO) 사업을 경상남도 사천의 MRO 사업과 맞춤형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국부펀드를 조성해 MRO 회사를 설립한 싱가포르, 국영항공사가 지분을 소유해 MRO 사업을 병행하는 몽골 등 해외사례를 제시하며 “인천공항이 동북아시아 허브공항으로 우위를 선점하려면 정부가 MRO 사업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공항공사는 MRO 사업에 대한 지원사업이 가능하다”며 “사천과 다른 방향으로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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