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 텐트로 코로나19 걱정 없이 안전하고 즐겁게 공연을 즐길 수 있어 좋아요!”
‘디엠지(DMZ) 콘서트’가 시행한 이색 방역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돔 텐트ㆍ거리두기 펜스 등 다양한 방역조치를 시행, 무조건 행사를 취소해왔던 문화예술계에 좋은 사례를 남겼다는 평이다.
경기도는 23일부터 25일까지 ‘2020 라이브 인 디엠지(Live in DMZ)-디엠지 콘서트’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2020 렛츠 디엠지’ 행사의 일환으로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를 세계에 알리고,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국민에게 따뜻한 위로를 주고자 경기도가 개최하는 대규모 공연 행사다.
도는 이번 콘서트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다양한 방역조치를 취했다. 먼저 사전 예약제를 통해 현장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특별 제작된 콘서트 돔 텐트 300동을 설치해 가족ㆍ친지 단위 관람객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안전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입장 전 대기공간에 ‘거리두기 펜스’를, 공연장에는 사고 예방을 위한 ‘2차 차단 펜스’, 에어 샤워 게이트, 자동문진시스템 등 최신 방역 기기도 설치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슈퍼주니어 이특과 배우 유이가 사회를 맡았고 몬스타 엑스, 마마무, 오마이걸 승희ㆍ유아, 강다니엘, 잇지(ITZY), (여자)아이들, 이달의 소녀 등 스타들이 무대에 올랐다. 또한 트로트 가수 송가인, 국악인 고영열, 기타리스트 함춘호, 첼리스트 홍진호, 뮤지컬 배우 김소현ㆍ한준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도 나서 무대를 빛냈다.
경기도 관계자는 “DMZ 콘서트에 대한 자체평가를 실시해 미흡한 부분은 보완하고 안전한 공연 위해 케이(K)-방역의 노하우를 총동원했다”며 “이 노하우는 도내 시군에도 전수해 경제ㆍ심리방역을 강화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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