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복희 노래
대한적십자사 소속 봉사원들을 위한 헌정곡이 탄생했다.
적십자사는 이달 28일 제9차 전국 적십자봉사원대회를 열고 이들을 위한 헌정곡 ‘세상은 기억하리라’를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곡은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의 홍보대사이기도 한 강원석 시인이 헌시한 시(詩)에 곡을 붙여 만들어졌다. 노래는 국민 가수 윤복희가 부른다. 음원은 행사 당일 낮 12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음원 수익금 중 일부는 적십자사의 인도주의 사업비로 사용된다.
강 시인은 “올초 적십자로부터 각종 재난 현장에서 수고하는 자원봉사원들을 격려하는 노래를 제작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며 “평소 가치 있는 일에 뜻을 함께하던 김경범ㆍ김지환 작곡가가 흔쾌히 재능 기부해 좋은 곡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오랜 기간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윤복희 선생이 노래하게 돼 의미가 더욱 깊다”며 “이 노래가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적십자는 강원석 시인, 김경범ㆍ김지환 작곡가, 윤복희 가수 등 4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한편 5년 주기로 개최되는 전국 적십자봉사원대회는 올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본사 및 전국 15개 지사에서 비대면으로 치러진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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