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축구동호인이 보여준 열정
사회적협동조합 플랜비스포츠는 지난 24~25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2020 플랜비스포츠W컵’이 안전하게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
2020 플랜비스포츠W컵은 플랜비스포츠가 주최ㆍ주관하고, 경기도체육회와 경기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는 여자 대학생 동아리, 성인 동호인팀 등 16개 팀이 참가했다. 여성의 스포츠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플랜비스포츠에서 첫 개최한 여성 동호인 대상 순수 아마추어 축구대회다.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계획에 비해 팀별 인원 수를 제한하면서, 5대5 미니 축구대회로 진행됐다. 또 사전 등록하지 않은 인원은 경기장에 출입을 통제하면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참가한 16개 팀은 4개 조로 나뉘어 첫날 조별 예선을 치뤘다. 이튿날에는 각 조 1ㆍ2위가 8강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가렸다. 그 결과 다울(동아대)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마무리됐다. 준우승은 동호인 팀인 알콜도수(Alc.dos)가, 공동 3위에는 INUWFC(인천대)와 에고팀에게 돌아갔다.
플랜비스포츠는 향후 청소년 부까지 연령을 확대하면서 아마추어 여성 스포츠 저변확대에 앞장설 예정이다.
플랜비스포츠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여성 스포츠 시장이 특히 위축됐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안전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여성 축구인들이 건강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플랜비스포츠는 스포츠행정가와 전직 운동선수들로 구성된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은퇴선수의 일자리 창출과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체육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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