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월미도 인근 해상에서 침수된 부선이 해양경찰에 구조?다.
인천해양경찰서는 28일 새벽 4시께 인천 중구 월미도 인근 해상에서 예인중인 부선 A호(566t)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통해 접수했다.
부선은 자체 동력없이 예인선에 이끌려 이동하는 배로 공사용 자재나 장비, 골재 등을 옮기는 데 사용한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구조대와 인항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투입, 배수펌프를 이용해 A호에서 배수작업을 했고, 외부로 흘러나온 폐유 10L에 대한 방제작업을 했다.
해경은 예인선 B호(67t급)가 A호를 예인하던 중 적재물이 선미 부분으로 치우치면서 맨홀을 통해 침수가 생긴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석재 750t을 배에 실었다”는 A호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해 과적 여부 등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A호 외부에 파손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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