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공매처분된 회룡역 완충녹지 경관숲으로 시민에게 돌아온다
의정부 공매처분된 회룡역 완충녹지 경관숲으로 시민에게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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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처분됐던 경원선 회룡역 완충녹지 등 8천여㎥가 4년여 만에 경관 숲으로 조성돼 주민 품으로 돌아온다.

1일 의정부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회룡역 4번 출입구와 신일 유토빌 아파트 사이에 있는 호원동 55의2 등 7필지 4천643㎥는 지난 2003년 S건업이 아파트를 지으면서 무상으로 쉼터로 만들어 주민들에게 제공했다. 시도 운동시설 등 휴게시설을 설치했다.

하지만 S건업이 지난 2015년 12월 파산하면서 이듬해 공매에 나왔고 여러명에게 낙찰됐다. 낙찰자들은 이듬해 운동시설물을 비롯해 가로등까지 시에 철거를 요구했고 지난 2017년 철거됐다. 이곳은 지난 1978년부터 완충녹지로 지정됐는데 해제를 요구하면서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주민들은 가로등까지 철거되고 쉼터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면서 시에 완충녹지로 존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법원은 지난해 6월 조정권고안을 제시했고 시가 매입을 결정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시는 낙찰자들과 협의에 나섰다. 보상금액은 모두 79억9천만원이다. 내년 상반기까진 모두 매수할 예정이다. 시는 각종 논의를 거쳐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완충녹지 8호를 존치하고 녹지를 확충키로 했다. 완충녹지는 물론 노점상들이 차지하는 도로부지를 포함해 토끼굴까지 너비 8~10m, 길이 400m 등 모두 8천㎥를 가로 경관 숲 대상지로 확충키로 했다.

경관 숲 조성을 위한 보고회를 열고 지역구 시의원,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달 중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시는 보상금액과 별도로 내년에 경관 숲 조성 예산으로 19억원을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회룡역 경관 숲 조성은 The Green & Beauty City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민원이 해결되고 노후화한 녹지와 도로시설물이 정비되면서 일대 환경이 한결 쾌적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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