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길 여주농협조합장, '여주 생강 명품화' 앞장

“남한강 맑은 물과 옥토에서 키운 고품질 여주 생강의 명품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병길 여주농협조합장이 여주지역 새로운 농가 소득작목으로 생강을 보급,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조합장은 올해부터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의 생강작목반(반장 이국순)을 결성해 생강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해당 사업은 여주지역 16개 생강 생산농가와 여주농협의 협력사업으로, 농협이 생강농가의 씨알 구입비 3천700여만원(10㎏ 314상자)을 지원했다.

또 농가 재배기술 향상을 위해 전문강사를 초빙해 교육을 실시하고, SNS를 통해 재배기술과 판매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도 했다. 처음 수확한 고품질 생강은 본점 하나로마트에서 직거래로 판매해 농가소득 증대도 도왔다.

올해 처음으로 생강을 재배한 이국순 작목반장은 “벼 수확을 마친 농지 1천600여㎡에 생강을 재배해 높은 소득을 올렸다”며 “여주지역은 남한강을 끼고 있어 굵은 모래와 풍부한 일조량 등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우수한 생강 재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병길 조합장은 “앞으로도 여주 생강 명품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드론을 통한 영양제 살포 등 농가를 직접적으로 도울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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