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자체매립지 예비 후보지로 선정… 중구 신흥동, 남동구 고잔동, 강화읍 용정리는 신설 소각장 조성
[속보]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자체매립지 예비 후보지로 선정… 중구 신흥동, 남동구 고잔동, 강화읍 용정리는 신설 소각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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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서 불도저가 생활폐기물 매립에 한창이다. 경기일보DB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서 불도저가 생활폐기물 매립에 한창이다. 경기일보DB

인천시의 인천 에코랜드(자체매립지) 대상지로 옹진군 영흥면이 잠정 선정됐다. 새로 조성하는 자원순환센터(소각장)은 중구 신흥동, 남동구 고잔동, 강화읍 용정리로 정해졌지만 부평·계양권역 소각장은 부천시와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12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열린 ‘친환경 에코랜드 및 자원순환센터 기본 추진 구상 발표’에서 “시민 여러분에게 ‘쓰레기 독립’에 이은 두 번째 약속을 밝히고자 한다”며 “자립해야 진정한 독립”이라고 했다.

인천의 쓰레기 자립 정책의 핵심은 자체매립지 조성 및 소각장 신설이다. 자체매립지는 옹진군 영흥면 외리 248의1 21필지 89만4천925㎡에 조성한다. 이 곳은 ㈜원광인바이로텍 등의 민간법인이 소유하고 있으며 당초 영흥화력발전소 제3회 처리장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영흥면은 인천연구원의 자체매립지 입지선정 조사 연구용역 결과 추천된 곳이다. 특히 토지 소유주도 시의 자체매립지 공모에 신청하기도 했다.

시는 우선 14만8천500㎡만 매립지로 조성하고 나머지는 별도 사용 방안을 검토한다. 자체매립지는 지하 30~40m, 지상 0~10m로 조성하며 지상은 돔형으로 만들어진다. 시는 3만6천363㎡ 규모로 4단계로 나눠서 매립지를 조성하며 매립이 끝나면 공원이나 체육시설로 조성할 방침이다. 총 사업비는 1천400억원으로 추정 중이다.

새로 조성하는 소각장은 중구 신흥동 인천환경공단 남항사업소, 남동구 고잔동 714의3, 강화군 강화읍에 조성한다. 이들은 각각 1일 250t, 350t, 45t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다. 다만 남동구 소각장은 구에서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위치 변경을 요청하면 최대한 수용할 방침이다. 부평·계양 권역 소각장은 당초 대장소각장을 현대화해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부천시와 협의가 끝나지 않아 나중에 발표하기로 했다. 또 하수슬러지 자원순환센터 위치도 추후 발표한다.

송도 광역 소각장과, 청라 광역소각장은 현 시설 용량을 축소하고 현대화해 사용하고 송도 SRF센터는 현 상태로 계속 사용한다. 송도 소각장은 1일 500t에서 440t으로 축소하며 청라 소각장은 서구 자체 용역 결과를 반영해 시설 용량을 결정한다. 


자체매립지와 소각장 주변지역에 대한 인센티브도 공개됐다. 시는 자체매립지 주변지역에 매년 58억원을 영흥지역 발전기금으로 지원한다. 또 100억원을 들여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하며 주민공동사용(수익시설) 토지도 15만㎡ 내에서 제공한다. 매립시설을 운영할 때 지역주민을 우선채용하며 주민이 원하면 매립장 운영권도 주민이 별도로 설립한 민간법인에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소각장 주변지역에 대해서는 521억원을 주민숙원사업비로 지원하고 지역발전기금으로 매년 44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박 시장은 “수도권 2천500만의 폐기물로부터 과연 인천시가 독립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은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향한 인천시민의 간절함이 담긴 질문이자 매립지 연장을 원하는 서울 등의 욕망과 안일함이 담긴 질문”이라고 했다. 이어 “인천은 다르다, 할 수 있다, 스스로 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우리부터 우리의 쓰레기를 스스로 처리할 수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이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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