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늘푸른로컬푸드, 농산물 할인ㆍ추첨 행사

사진=윤원규기자
사진=장건기자

“우리 고향에서 자란 배추, 코로나19 속에서도 안전하게 집으로 배달합니다”

19일 오전 10시께 포천시 소홀읍내 원암어린이집. 이의선 원암어린이집 원장(42ㆍ여)은 절인 배추 박스 7개와 증정용 돼지고기까지 배달받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절인 배추 박스와 돼지고기는 이 원장이 ㈜포천늘푸른 로컬푸드에서 진행하고 있는 ‘김장 맞이 농산물 할인ㆍ추첨 행사’를 통해 주문ㆍ구입한 것이다.

이의선 원장은 “우리 지역 로컬푸드라 정말 기대된다”면서 “포천시에 출하된 절인 배추로 백김치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농협경기지역본부가 주최하고 농업회사법인 ㈜포천늘푸른 로컬푸드가 주관하는 ‘김장 맞이 로컬푸드 농산물 할인ㆍ추첨 행사’(11월1~30일)가 지역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포천 농가들의 소득을 증대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로컬푸드를 널리 알리고자 개최된 이번 행사는 전화 또는 방문 예약 등 주문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절인 배추 10포기가 3만5천원에 할인 판매(시중 가격은 3만7천~3만9천원)되고 있으며, 절인 배추를 박스 2개 이상 주문하면 수육용 국산 돼지고기(600g) 또는 달걀 한 판을 무료로 제공한다. 김장에 필요한 무나 대파도 수수료 없이 원가(대파 1천원, 무 4천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영중면에서 출하된 절인 배추는 현재까지 7천500포기가 판매, 지난해 판매량(6천500포기)을 이미 넘었다.

김승태 포천늘푸른 로컬푸드 대표는 “이번에 로컬푸드(절인 배추)를 배달하러 다니면서 주민들과 직접 접촉하니 홍보도 잘되고 내 고향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다”며 “이번 행사로 농가에 도움을 드려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 내년에는 밭을 임대하고 직접 배추를 절여 더 크게 할 생각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추첨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포천늘푸른 로컬푸드 측은 절인 배추를 구매한 고객 중 5명을 추첨해 1등 50만원, 2등 30만원, 3등 20만원 상당의 현금 또는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한 4~5등에게는 2~5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장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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